교회

현시대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경륜의 산출 — 교회

성경이 계시하는 교회는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첨탑이 있는 건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무심코 교회를 건물로 생각하지만, 성경에 따르면 교회는 모든 믿는 이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이루시는 몸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다루는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우리 몸의 지체들과 교회의 지체들을 비교합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고전 12:12)

바울은 “교회도 그러합니다”라고 쓰지 않고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라고 썼습니다. 이 핵심적인 표현은 교회의 본질이 그리스도 자신임을 보여 줍니다.

하와가 아담에게서 나와 아담과 짝이 되었듯이,
교회도 그리스도에게서 나와 그리스도의 배필이 됩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교회의 그림

그리스도와 교회의 내재적인 관계는 창세기 2장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에도 미리 나타나 있습니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롬 5:14).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창 2: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도 그분과 짝이 되는 배필을 얻기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셨습니다. 이 잠은 죽음을 상징합니다(요 11:11, 13). 이와 비슷하게 주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잠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잠든 아담의 옆구리에서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를 ‘건축’하셨습니다(창 2:22, 히브리어 원문의 표현). 마찬가지로 군인 한 명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자 즉시 피와 물이 나왔습니다(요 19:34).

피는 교회를 사기 위한 구속을 위한 것이었고(행 20:28), 물은 교회를 산출하도록 생명을 나누어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담의 옆구리에서 나온 갈빗대로 하와가 건축된 것처럼,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나온 피와 물을 통해 교회가 산출되었습니다.

구분아담그리스도
하나님께서 취하신 행동잠들게 하심죽음에 넘겨지심
옆구리에서 나온 것갈빗대피와 물
산출된 것하와교회

교회의 두 방면

교회에는 우주적인 방면과 지방적인 방면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교회가 처음 언급되는 두 곳은 모두 주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구절이며, 각각 이 두 방면을 보여 줍니다.

첫 번째는 마태복음 16장 18절입니다. 주님은 “내가 내 교회를 건축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를 가리킵니다. 바울과 베드로, 마르틴 루터를 비롯하여 여러 세대에 걸쳐 그리스도를 믿은 모든 사람이 이 교회에 포함됩니다.

두 번째는 마태복음 18장 17절입니다. 주님은 믿는 이들 사이의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면서 “교회에게 말하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지방적인 방면을 가리킵니다. 교회가 우주적인 방면만 있다면, 어떻게 실제로 교회에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따르면 교회는 구체적으로 찾아가 문제를 말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모습도 있어야 합니다.

우주적인 방면지방적인 방면
“내가 내 교회를 건축할 것입니다”(마 16:18)“교회에게 말하십시오”(마 18:17)
“교회는 그분의 몸입니다”(엡 1:22-23)“예루살렘에 있는 교회”(행 8:1)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엡 5:25)“모든 교회에 대한 염려”(고후 11:28)
“교회 안에서 그분께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엡 3:21)“모든 교회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롬 16:16)
“그분은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골 1:18)“안디옥에 있는 그 지방 교회”(행 13:1)
지방적인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가
각 지역에서 실제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교회의 지방적인 방면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신약성경은 초기의 믿는 이들이 자신들이 사는 도시의 교회로 함께 모였다고 기록합니다. 고린도에 교회가 있었고(고전 1:2), 예루살렘에 교회가 있었으며(행 8:1), 안디옥(행 13:1)과 겐그레아(롬 16:1)에도 교회가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11절에서 주 예수님도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라고 하시면서 각 도시의 이름을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일곱 교회, 곧 에베소와 서머나와 버가모와 두아디라와 사데와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에 보내어라(계 1:11)
교회는 또한 매우 실제적이어야 합니다.

당시 각 도시에는 하나의 교회가 있었으므로, 이 일곱 교회는 모이고 있던 도시의 이름만으로도 구별될 수 있었습니다.

이 원칙을 보여 주는 구절이 두 곳 더 있습니다. 사도행전 14장 23절은 사도들이 각 교회에 장로들을 세웠다고 말하고, 디도서 1장 5절은 바울이 디도에게 각 도시에서 장로들을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교회’와 ‘도시’가 대응하여 쓰인 것은, 교회의 합당한 터전과 범위가 그 교회가 있는 도시임을 강하게 보여 줍니다.

이 페이지의 성경 인용은 「한국어 회복역 성경」(한국복음서원)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