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놀라운 죽음을 거치신 후에도 그리스도는 무덤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에 예언되고 증언된 대로, 그분은 사흘째 되는 날 승리 가운데 부활하셨습니다(고전 15:4, 행 2:24, 3:15, 5:30). 그리스도는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여러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를 위한 화해 제물로 드려진 그분의 죽음을 받아들이셨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도록 살아나셨습니다”(롬 4:25하). 그러므로 믿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하여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의롭게 되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부활 안에서 생명 주시는 영이 되셨습니다(고전 15:45하). 하나님의 성령은 그리스도의 부활 이전에도 계셨습니다(창 1:2, 히 9:14). 주 예수님 자신이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그 영의 기름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마 1:18, 3:16).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죽음과 생명을 나누어 주는 부활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성령께서 죄 있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실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부활 안에서 그분께서 구속하신 모든 믿는 이들 안으로 신성한 생명을 분배하시기 위해 그 영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에서 “그 영은 생명을 주십니다”, “주님은 그 영이십니다”라고 선언합니다(6, 17절).
너는 나의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시 2:7)
더 나아가 그리스도는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맏아들로 나셨습니다. 그분의 부활은 그리스도께 일종의 출생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13장 33절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며 시편 2편 7절의 “너는 나의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라는 말씀을 인용합니다. 또한 로마서 1장 4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신약 회복역의 로마서 1장 4절 각주가 도움이 됩니다.
그리스도는 육체가 되시기 전에도 신성한 분으로서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요 1:18, 롬 8:3). 육체가 되시면서 그분은 신성과 관계없는 요소인 사람의 육체를 입으셨습니다. 그분의 인성은 죽음과 부활을 거쳐 거룩하게 되고 높여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부활을 통해 그분의 인간 본성은 거룩하게 되고 높여지고 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부활을 통해 인성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습니다(행 13:33, 히 1:5). 그분의 부활이 곧 그분께서 인정되신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은 신성뿐 아니라 인성도 지니고 계십니다. 육체 되심으로 그분은 하나님을 사람 안으로 이끌어 오셨고, 부활로 사람을 하나님 안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곧 그분의 인성을 신성한 아들의 자격 안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독생자는 신성과 인성을 모두 지니신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지니신 맏아들 그리스도를 산출자이자 원형, 곧 본으로 삼아 많은 아들들을 산출하고 계십니다(롬 8:29-30). 그 많은 아들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받아들인 우리입니다. 우리 또한 그분께서 부활의 영광 안에서 그러하셨듯이 하나님의 아들들로 인정되고 드러날 것이며(롬 8:19, 21), 그분과 함께 하나님을 표현할 것입니다.
(Lee, 영문판 603)
그리스도는 육체 되심으로 하나님을 사람 안으로 이끌어 오셨고, 부활로 사람을 하나님 안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그분의 모든 믿는 이들이 거듭났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송합시다. 하나님은 …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을 때 모든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일으켜졌고(엡 2:6), 그분의 신성한 생명이 그들 안으로 분배되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순간 거듭났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 곧 그리스도의 많은 형제들이 함께 산출된 위대한 ‘출생’이었습니다(롬 8:29).
이 페이지의 성경 인용은 「한국어 회복역 성경」(한국복음서원)을 따릅니다.